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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코엑스점, 올 하반기 영업 종료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이 문을 닫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코엑스점의 특허 기간은 올해 말까지지만 특허 기관과 상관없이 하반기에 영업을 종료할 방침입니다. 롯데면세점이 2010년 애경그룹으로부터 AK면세점을 인수해 운영한 지 12년 만입니다. 영업 종료를 결정한 이유는 면세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업황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 문을 닫고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강북권은 명동 본점, 강남권은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입점 브랜드를 확대해 내실 경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7곳 재택근무 유지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7곳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현재에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8일 공개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2.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66개사가 응답했습니다. 재택근무 비중(72.7%)은 지난해 3월 조사(91.5%)보다 18.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현재 재택근무를 중단한 기업 가운데 77.8%는 정부가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에 재택근무 조치를 멈췄다고 응답했습니다.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운영 방식은 ‘필요인원 선별 또는 신청’(33.3%)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교대 순환형’(27.1%), ‘부서별 자율운영’(25.0%)순이었습니다.
1인 기업 타깃 소형 오피스 인기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베이비부머 창업 등 1인 창조기업(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2017년 40만2,612개에서 2018년 42만7,367개, 2019년 45만8,322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규모도 점차 소형화되면서 라이브 오피스와 섹션 오피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라이브 오피스와 섹션 오피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소형 위주의 오피스 신규 공급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충남 내포신도시 메타피아(메타피아Ⅰ 연면적 4만7,538.65㎡, 메타피아Ⅱ 연면적 2만813.46㎡),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섹션오피스 882실, 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충남 아산탕정 삼성특구 플렉스온(연면적 약 5만㎡) 등이 있습니다.
오아시스마켓, 전략적 투자자에 이랜드리테일 유치…기업가치 1.1조
오아시스마켓이 이랜드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습니다. 오아시스마켓은 7일 이랜드리테일과 지분 및 사업, 운영 계약에 대한 사업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일부 지분을 1조 1천억 원의 기업가치로 매수했습니다. 지난 6일 진행된 사업제휴 협약식에서는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신선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산지 신선상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판매하는 등 산지 개발과 신선상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 양사는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6~7월도 5%대 전망
전 세계 공급망 교란 여파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급등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습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올라 2008년 8월(5.6%) 이후 1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최근 정부가 유류세 30% 인하, 수입 원자재 관세 면제 등 잇달아 물가 대책을 내놨지만 원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앞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형국입니다. 국민이 빈번하게 사는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4.1% 상승해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제 유가와 식량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 두기 해제 등 수요 측 압력이 커지며 6~7월에도 5%대 높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패션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스타일’ LA에 오픈
지난 25일 아마존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패션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스타일’을 오픈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인근 글렌데일에 위치한 매장은 2,787제곱미터 규모로 두 층으로 이뤄졌습니다. 아마존 스타일엔 QR코드를 이용한 상품 주문 방식, AI(인공지능) 활용 고객 맞춤 추천 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상품 분류·배송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또한 피팅룸 디스플레이는 선택한 옷과 어울리는 추천 상품들이 표시됩니다. 입어본 옷들은 아마존 앱에 기록이 남고, 구매 시 현장 결제와 앱 주문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직원들이 고객이 피팅을 위해 선택한 상품을 피팅룸에 전달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을 활용할 전망입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온라인쇼핑액 중 여행과 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4,5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과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3,263억 원으로 89.8% 늘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항공권과 교통 티켓, 렌터카, 숙박시설 등에 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외부 활동도 늘면서 문화와 레저서비스, 의복도 1년 전보다 각각 114.1%, 19.4% 증가했습니다.
요기요, 퀵커머스 서비스 ‘요마트’ 배송 지역 전국구로 확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한 시간 내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의 배송 지역을 전국구로 확대합니다. 요기요는 이달부터 요마트의 배송 지역을 전국 200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시작한 요마트는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선보인 퀵커머스 서비스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를 도심형물류센터(MFC)로 활용합니다. 요기요는 7월까지 전국 350여 개의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요마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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