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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더크렘샵’ 인수…북미 사업 확대
LG생활건강이 미국에서 인기를 끈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을 인수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LG생활건강은 더크렘샵 지분 65%(65만주)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계약 조건에는 5년 후 잔여지분 35%에 대해서도 매수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LG생활건강은 더크렘샵이 보유한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1,170억원에 인수한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보인카) 등과 함께 미국 MZ세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식물성 도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쇼룸 부문 본상 수상
애그테크 기업 엔씽의 국내 최초 IoT 쇼룸인 ‘식물성 도산’이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브랜드 쇼룸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의 건축부문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입니다. 식물성 도산은 ‘지구와 화성 사이에 위치한 신선함의 별’이라는 뜻으로 엔씽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프리미엄 복합 공간으로 지난해 7월 서울 압구정 도산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화성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로 꾸민 공간연출과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인 ‘큐브(CUBE)’가 설치됐는데요. 척박한 우주의 질감과 푸르른 채소가 조합된 분위기가 이색적입니다. 한편 엔씽은 식물성 도산을 통해 앞으로도 신선한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새로운 전개는 물론 ‘식물성’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확장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건설∙현대차∙이지스,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 UAM 이착륙장 건설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이 협력해 도심 항공 교통 인프라 조성에 나섭니다. 3사는 지난 15일 UAM(도심 항공 교통)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버티포트(Vertiport)는 UAM 비행체가 충전·정비 등을 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장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과 사업모델 개발에 나서고, 현대건설은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중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UAM 버티포트 건설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은 버티포트의 첫 사업 후보지로 서울 남산의 밀레니엄 힐튼 호텔 부지를 선정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이 참여한 신설 개발 법인이 지난 2월 해당 호텔을 인수했습니다. 기존 호텔은 2027년까지 호텔과 오피스 등이 들어선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은 이곳에 UAM 버티포트를 만들어 서울역·서울로·남산을 잇는 미래형 도심을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패스트파이브, 마켓팅 플랫폼 ‘파이브애드’ 출시
패스트파이브가 온오프라인 마케팅플랫폼 ‘파이브애드’를 출시하고 광고 및 이벤트 비즈니스를 확대합니다. 파이브애드는 국내 최다인 공유오피스 40개호점과 1인 업무 라운지 파이브스팟 15개 지점을 이용하는 2만 5,000여 명의 멤버 및 월평균 45만 명이 넘는 방문객 대상의 마케팅 서비스입니다. 기업 고객을 위해 400여 대 이상의 오피스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시작으로 팝업스토어와 샘플링을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광고와 종이컵 광고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지점의 라운지, 엘리베이터 홀, 프린팅 스테이션에 설치되어 있는 수백여 대의 디스플레이는 전 지점에 동시 송출되는 시스템으로 각종 행사와 공지사항 등이 전달되어 멤버들의 주목도가 높습니다. 많은 기업들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패스트파이브 측은 설명했습니다. 파이브애드 서비스는 2021년 비공식적으로 출시되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1분기 매출이 2021년 총매출 대비 180% 이상 증가하며 올해 약 8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이브애드의 고객사는 총 250개 사로, 특히 신규 상품 및 브랜드 샘플링 행사는 월평균 15건 이상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는 설명입니다.
MZ세대 골프∙와인 열풍 속 사교모임 발달
2030대 M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이색 소개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골프와 와인·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공통 관심사로 함께 즐기는 남녀 사교모임 겸 소개 자리가 늘고 있는데요. 지역 기반 취미 모임·클래스 커뮤니티 앱 ‘소모임’에서는 전체 소모임 리스트 중 ‘골프’라고 검색하면 서울 지역에서만 약 150개 관련 모임이 뜹니다. 대부분 미혼 2030대 위주 모임으로 운영되는데 모임당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300명이 활동합니다. 모임에서 4명이 한 팀을 꾸려 함께 스크린 골프나 라운딩을 가는 ‘정모’(정기모임)과 ‘골프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와인 역시 203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젊은 남녀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만남 문화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혼자서 선뜻 가기 어려운 고급 호텔 바와 같은 장소에서 여러명의 남녀가 만나 다양한 주류를 함께 음미하며 대화를 나누는 일명 ‘와인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IFC몰 방문객 오히려 늘었다
여의도 IFC몰이 코로나19에도 꾸준한 방문자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에 더현대 서울이 들어서면서 매출을 비롯해 방문객도 감소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유입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의도 IFC몰은 올해 들어 월 평균 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약 7%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1~3월) 방문객 추이 역시 지난해 4분기(10~12월)와 비교해 23% 뛰었습니다. 여의도 IFC몰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방문객 증가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여의도 벚꽃을 보러오는 상춘객 영향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이달 초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더현대 서울 개점으로 여의도 유일한 쇼핑지역이었던 IFC몰 방문객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하철 역사로 두 곳이 연결돼 방문객들이 두 곳을 연달아 찾았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 방문객의 약 11%는 여의도 IFC몰을 교차 방문했습니다.
우미건설, 시니어 공동체 주거 모델 개발한다
우미건설이 시니어 공동체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섭니다. 우미건설은 14일 금파재단,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공동체 주거 모델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3개 기관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국내에서 시니어 공동체 주거 모델을 개발하고, 모델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시니어 주거 문화 개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는 “시니어들의 공동체성에 기반한 지역 친화적인 시니어 타운을 조성해 시니어 주거 선택지를 다양화하고 고령층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내국인 인구 5,000만명 아래로 감소
내국인 인구가 내년에 5,000만명 선 아래로 감소합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0~2040년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통계청은 우리나라 총인구(내국인+외국인)가 2020년 5,184만명에서 2040년 5,019만명으로 16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간에 총인구 중 내국인 구성비는 96.7%에서 95.7%로 감소합니다. 내국인 인구는 올해 5,003만명에서 내년에 4,992만명으로 줄어듭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3,583만명 기준으로 10년 동안 362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30년에 3,221만명, 2040년엔 2,676만명으로 줄어듭니다. 생산연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1.5%에서 2040년 55.7%로 떨어집니다. 같은 기간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도 12.4%에서 8.9%로 감소합니다. 반면 내국인 고령인구(65세 이상)는 같은 기간 807만명에서 1,698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통계청은 2025년에 1,000만명을 넘고, 2035년엔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6.1%에서 2040년에는 35.3%로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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