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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 둔화에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로 하향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수치이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1분기 들어 소비와 수출, 정부지출의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둔화한 가운데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2.5%→2.0%)된 것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는데요. 개인소비 중 서비스 증감률(4.0%→3.9%)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재화의 증감률(-0.4%→-1.9%)이 속보치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2.8%로 하락했습니다.
구글, 말레이시아에 2.8조 투자 추진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이번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이 다양한 분야에서 2만 6,5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총 경제효과도 32억 달러(약 4조4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역내 각국 정상들과 만나 투자계획 등을 협의한 바 있습니다.
日, 인구감소·일손 부족에 재고용 확대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에 대응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년이 지난 직원을 70세까지 재고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요타자동차, 니토리홀딩스, 아사히맥주,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도호쿠전력 등이 직원을 70세까지 고용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요타는 8월부터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능력을 갖춘 65세 이상 시니어 사원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재고용 제도를 개편했으며, 니토리는 7월부터 직원이 60세 정년 이후 재고용 형태로 일할 수 있는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고용 상한 연령을 70세로 높인 아사히맥주는 58세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그룹 내외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도 촉탁 재고용 상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52.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은, “2040년부터 한국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진입할 것”
26일 한은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혁신과 경제성장,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활동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부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주요 기업들이 기초연구에 집중 투자해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공정을 개선하는 수준의 얕은 혁신에만 매달린 결과인데요. 조태형 부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술개발(R&D) 지출 규모는 세계 2위 수준이지만 특허 품질은 하위권”이라며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2001~2010년 연평균 8.2%에서 2011~2020년 1.3%로 크게 둔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4.1%를 R&D지출에 쓰고 있으며, 미국 내 특허 출원건수는 세계 4위에 해당하지만, 우수한 특허의 기준인 특허당 피인용건수는 1.4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국(5.0건)과 네덜란드(3.7건), 스위스(2.8건) 등 주요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환 것은 기업의 총지출 대비 기초연구 투자비중이 2001년 7%에서 2010년 14%까지 높아졌다가 2021년 11%로 하락하는 등 기초연구 투자가 위축된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90% 회복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대비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89.5%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41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2만 9,000명), 미국(12만 3,000명), 대만(11만 8,000명), 베트남(5만 3,000명) 등 순이었습니다. 미국과 대만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9.7%, 4.0% 늘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83%, 79%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한편,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48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9% 증가했는데요.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88.8% 수준입니다. 중국이 14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90만명), 대만(42만명), 미국(37만명), 베트남(16만명) 등 순이었습니다.
서울시, 남대문 쪽방촌 정비계획 확정
서울시가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 5가 580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 쪽방촌 밀집 지역으로,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됩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거주 공간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입주 이후 본건물 철거와 공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변경안에 따라 쪽방촌에는 지상 33층 높이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녹지가 들어서며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식으로 지하 4층~지상 18층에는 공공임대주택·사회복지시설이 조성됩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 55%는 중국인 소유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 1,453가구로, 6개월 전보다 4,230가구(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주택의 0.48%에 해당합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 9,784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중 중국인 소유가 5만 328가구(55.0%)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 소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 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천996가구였습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 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순이었습니다. 한편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 6,460만1천㎡로 6개월 전보다 0.2% 증가했는데요.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합니다.
위워크 코리아,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 완료
위워크(WeWork)의 한국지사 위워크 코리아가 2일 한국 내 임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로 지점은 오는 9월 13일 운영을 종료하며 위워크 코리아 전국 지점은 총 18개(서울 16개, 부산 2개)가 됩니다.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위워크 본사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최종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 파산보호신청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Chapter 11)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해 임대료를 총 120억달러 이상 절감하게 됐습니다. 향후 성장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세계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야디(Yardi)가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분유 회사 네슬레, 시니어 시장 공략 나서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글로벌 분유 회사들이 전문 영양식, 반려동물 식품 등 성장 속도가 빠른 사업을 찾아 나서고 있는 가운데 160년 전통의 분유 회사 네슬레 역시 고령 인구를 겨냥한 제품으로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2일(현지시간) 울프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가 고령 인구를 위한 식사를 개발하는 일이 주요 우선순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네슬레는 목표 체중 유지, 근육량 보존, 미량 영양소 결핍 방지, 혈당 수치 조절 등 중장년층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네슬레 포트폴리오에서 성인 및 의료 영양 분야는 수익 비중이 30%를 차지하는 등 프랑스 경쟁사 다논(20%)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아용 조제분유 생산을 포함한 식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네슬레 수익의 15%에 그쳤습니다.
서울시, 김포공항은 미래 교통 산업 중심으로, 중구 남산은 도심 생태환경으로 조성 추진
서울시가 강서구 김포공항을 미래 교통 산업 중심으로, 중구 남산을 도심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합니다. 김포공항 일대는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대표되는 미래 교통 산업의 중심지이자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합니다. 김포공항 주변을 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남산과 예장공원, 명동 일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지정됩니다. 다양한 생태환경 보전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새로 지어지는 남산 곤돌라의 운영 수익을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활용합니다. 또한 다양한 여가 공간을 조성해 명동에서부터 예장공원까지의 접근성을 높입니다. 한편 재개발이 추진되거나 개발 민원이 많은 구로구 구로2동과 금천구 독산2동은 재생지역 안에 생활 SOC(기반시설)가 이미 확보됐거나 추가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라는 판단 하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해제를 추진합니다.
알리·테무 월간 한국 이용자 두 달 연속 감소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분석 결과, 지난 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한국 활성 이용자(MAU) 수는 830만명과 797만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3.4%,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알리와 테무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각각 3.2%, 0.7% 줄어들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앱 순위를 보면 1위 쿠팡, 2위 알리익스프레스, 3위 11번가, 4위 테무 등 순이었습니다. 고물가에 ‘초저가 직구템’으로 알리와 테무가 인기를 끌었지만, 유해 물질 검출 문제가 반복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쿠팡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3,111만여명으로 전달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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