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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 73%, 주 5일 회사 출근 방침에 “이직 고려”
26일(현지시간) 블라인드(Blind)가 최근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이후 아마존 직원 7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80%는 회사 방침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 대상 중 91%에 달했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해오다가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는데요.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특히 근무 행태 변화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었던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영건설 신용등급 BBB-로 상향
태영건설이 최근 여러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 신용평가 등급 상향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신평사는 BBB-등급을, 다른 신평사는 BBB0등급을 부여했는데요. 원래 AA인 신용평가 등급이 워크아웃 이후 CCC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회복한 것입니다. 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요건(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충족한 만큼 관급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9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5,61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는데요.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 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벌여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이마트, 지분 27% 공개매수
이마트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의 기명식 보통주 212만 661주(발행주식총수 대비 27.3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주식 중 이마트 보유 지분(70.46%·보통주 546만 8,461주)과 신세계건설 자사주(2.21%·17만 1,432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 8,300원으로 지난 27일 종가(1만 6,050원) 대비 14% 높은 수준입니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신속히 사업구조를 재편, 신세계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람코, 더에셋 1조 1,042억 원에 매각 성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SRA자산운용에게 더에셋 매각을 마무리했습니다. 매매가는 1조 1,042억 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 최대 규모입니다. 3.3㎡(평)당 4,500만원 수준으로, 매각 착수 당시 업계가 예상한 3.3㎡당 4,000만원초반 대를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는 목표수익률(IRR, 내부수익률)의 두 배인 약 15%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매각차익만 약 2,760억 원이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 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특히 코크렙43호 리츠 최대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은 매각차익으로만 약 1,400억 원의 수익과 과거 배당을 합쳐 출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약 2,000억 원의 투자성과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더에셋은 코람코가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1,117㎡(약24,538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삼성생명(A동)과 삼성전자(C동)와 함께 서초동 삼성타운을 이루고 있는 삼성의 핵심 오피스입니다.
MGRV, 11월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엠지알브이(MGRV, 대표 조강태)가 오는 11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휴양지로 이국적인 자연 환경과 매력적인 생활 문화 인프라를 갖춘 가장 주목받는 워케이션 장소인데요.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만 3천명 이상이 워케이션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95% 이상이 만족을 표하는 등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고성’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역으로 제주도를 낙점했습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인 만큼 지상 7층, 2인실과 4인실 등 총 90객실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워케이션 고객들이 최적화된 조건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객실은 물론 공용 공간에도 회의실 등 다양한 타입의 업무 공간을 갖췄습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제주시 탑동로 5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인근의 동문시장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구축돼 있습니다. 또한 용연 계곡을 비롯해 산지천, 올레길 17·18 코스와 인접해 업무 후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맹그로브 전 지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 프로그램 ‘맹그로브 소셜 클럽(MSC, Mangrove Social Club)’을 제주 현지 문화에 맞게 개발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美 8월 구인 804만건…전월대비 33만 건 증가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804만 건으로, 전월 771만 건 대비 33만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0만 건 감소한 수치입니다. AP통신은 미국 노동시장 일자리가 2022년 3월 1,220만 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2020년 초 팬데믹 전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구인 건수가 ‘예기치 않은 증가’라면서도 “고용은 노동시장 침체와 맞물려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로존 9월 인플레 1.8%…유럽은행 목표치 하회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통계 기관인 유로스탯이 발표한 플래시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9월에 연율 1.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치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알코올 및 담배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율은 2.7%로 나타나 9월중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물가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로존의 서비스업 물가상승률은 8월의 4.1%에서 9월에 4%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ECB가 10월에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광범위하게 반영되고 있는데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유럽 수석 경제학자인 프란치스카 팔마스는 내년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가 2% 미만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경제학자들은 라가르드의 발언 이후 10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이체은행 경제학자들도 이 날 ECB의 다음 금리 인하 전망치를 12월에서 10월로 앞당겼습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오픈AI에 6,600억원 투자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기술전문투자펀드인 비전펀드가 오픈AI의 최신 자금조달 라운드에 약 5억달러(6,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픈AI는 전환사채 형태로 현재 65억달러(8조5,500억원) 의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첫번째 투자가 됩니다. 한편 애플은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로 평가되는 오픈AI의 대규모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부동산 PF 경·공매 실적 매주 점검할 것”
금감원이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경·공매 실적 점검 주기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전 금융권에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을 배포하고 금융사로부터 ‘경·공매 처리 계획서’를 제출받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PF 부실채권 정리의 골든타임은 10∼11월”이라고 언급한만큼 금감원의 PF 재구조화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감원은 경·공매 착수 현황, 1·2차 경매 운영현황, 최종 낙찰가 등을 점검할 방침이며, 아울러 매주 PF 주관사와 간담회를 열어 경·공매 진행실적을 점검하고, 경·공매 진행 상황에서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올해 취업자 중 자영업 비중 20%선 붕괴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는 563만 6,000명으로 취업자(2,854만 4,000명)의 19.7%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치는 1~8월 월평균 기준으로, 아직 4개월이 남았으나, 업계에서는 연간 비중 20% 붕괴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37.2%에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 1989년(28.8%) 30%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에는 20.0%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2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다만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갈수록 작아졌으나,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위권입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2%로 관련 수치가 있는 30개 회원국 중 콜롬비아(46.6%), 멕시코(31.4%), 칠레(24.5%), 코스타리카(24.4%)에 이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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