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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네이버가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들고 일본 현지에 진출했습니다.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노하우를 살려 일본 전용으로 현지화한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지난 20일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고 판매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는데요. 마이스마트스토어는 온라인 상점 제작 서비스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공식계정과 연동돼 판매자와 이용자가 1대1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차별화 했습니다. 또한 스토어별 판매 전략에 도움이 되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기술 노하우를 다양하게 접목해 스토어 개설부터 고객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마이스마트스토어는 라인 메신저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을 거느리고 있는 Z홀딩스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코로나로 뒤바뀐 유통 대장주, 향후 최대 변수는 ‘위드 코로나’
코로나19 이후 약 2년새 유통 대장주 시가총액 순위가 모두 바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유통업지수 내 시총 1위 종목은 이마트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3위였던 이마트가 이제는 국내 유통 대장주가 된 것입니다. 시총은 약 4.5조로 2년 새 20% 이상 늘었습니다. 2019년 말 유통 대장주였던 롯데쇼핑은 유통업 내 시총 5위로 밀려났습니다. 삼성물산은 제외한 순위입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는 쓱닷컴과의 시너지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며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하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등 유통 밸류체인을 모두 갖고 있다 보니 e커머스 전략을 위한 퍼즐 맞추기가 더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시점 유통주의 최대 변수는 ‘위드 코로나’인데요. 재택근무 특혜를 본 동서는 2019년 말 유통주 시총 10위에서 작년 말 2위로, 그리고 재택근무가 줄어든 지금은 7위로 밀려났습니다. 한샘 역시 시총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습니다.
구글, 텍사스서 드론 배송 시작한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드론 배송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미국 의약품 도소매업체 윌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알파벳의 드론 관련 자회사 ‘알파벳 윙’의 드론을 이용해 텍사스에서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알파벳 윙은 지난 6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무인 항공기 테스트 시설에서 테스트 비행을 수행해왔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상업 배송을 최초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향후 알파벳의 드론 배송이 UPS나 월마트 등 기존 물류 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드론 배송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도 드론 배송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지난 4월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드론의 야간 비행 등 배송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물가 상승,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도 이용료 올랐다
물가 상승이 의식주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 이용료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식비, 음식배달비, 이∙미용료, 학원비 등도 상승한 것인데요. 서비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소 20% 이상 오른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방위적 물가 인상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정책 영향도 크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맞아 소비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자칫 급격한 물가 상승이 다시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제순환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조원 넘은 온라인 명품 시장…명품 플랫폼들 사세 확장 경쟁
최근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톱스타를 기용해 TV광고까지 내 보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1조원을 넘은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주요 플랫폼으로 굳히기 경쟁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2030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한데요.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앱 기반의 명품 플랫폼들이 폭발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5,957억원입니다. 업계에선 3040 오프라인 명품족도 점차 온라인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초고가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준명품 혹은 신명품 등 가격 저항력이 낮은 브랜드 패션 상품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회 요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속도…다시 열리는 해외 하늘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하늘길도 점차 열리고 있습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1월3일 재개되는 인천-호놀롤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입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03년 철수한 ‘인천-괌’ 노선을 18년 만에 재취항하며 위드코로나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대비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에 인천-괌 노선 허가 승일을 받음에 따라 방역 당국과의 협의에 이르면 오는 11월에는 정기편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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