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에의 2019년 리조트 컬렉션이 지난주 공개되었어요. 이제 4번째 시즌을 이끌고 있는 Natacha Ramsay-Levi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강력한 색채를 발휘하고 있어요. 처음 사람들의 시선은 마치 Phoebe Philo가 이끌던 끌로에를 후임 Clare Waight Keller가 이어받았을 때의 상황과 비슷했죠. 과연 새로 임명된 디렉터가 저 강력한 선임자의 카리스마를 뚫고 개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어린 시선이랄까요?
간혹 선임자의 강한 색채는 후임자를 어렵게 만듭니다. Tom Ford가 떠난 뒤 구찌의 새로운 디렉터들은 최근 Michele를 만나기 전까지 누구도 자기 색을 찾지 못했어요. 그러나 Natacha Ramsay-Levi는 데뷔 시즌부터 선명한 자기 색을 아주 미묘한 각도에서 빛을 발하며 드러내기 시작했죠.
그녀가 집중하는 테마는 Equestrian, 즉 승마에 관한 것이었어요. 이전까지의 보헤미안에 머물렀던 끌로에에 승마풍의 분위기를 몰고 온 Natacha Ramsay-Levi. 그녀는 자신의 테마와 실력에 대해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와 인기로 당당히 입증을 해냅니다. 그녀가 디자인한 마구(馬具) 감각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