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조트 컬렉션 중에서 3.1 Phillip Lim과 Erdem의 컬렉션을 소개할까 해요. 두 디자이너 역시 모두 액세서리보다 의류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이자 자기만의 컬러로 팬층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브랜드죠. Phillip Lim은 디테일을 아주 잘 다루는 디자이너에요. 매시즌 자신이 다루려는 디테일이 명확한 반복과 베리에이션으로 펼쳐지죠.
이번 시즌에는 플라운스 칼라의 블라우스와 70년대식 수트, 역시 70년대의 멀티 스트라이프 니트와 보헤미안 룩, 그리고 유목민 풍의 스트라이프들이 그 반복 악절이 되었죠. 필립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컬렉션을 'The accidental tourist(우연한 여행자)'라고 설명했어요.
그 테마에 맞는 보헤미안 드레스들을 먼저 볼까요? 전에 최근에는 여러 소재나 프린들을 패치워크하여 표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유행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었는데요.(여기 클릭) 필립림의 리조트 컬렉션에선 여러 종류의 프린트를 블렌딩한 하이브리드 드레스들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