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이 지난 주 목요일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 2018을 발표했어요. 올해의 컬러는 다름아닌 '울트라바이올렛'이었습니다. 팬톤 컬러는 패션에 대한 컬러를 지목한다기 보다는, 인테리어나 제품 디자인 등 상당히 폭넓은 분야의 컬러를 분석하면서, 한 해의 정서를 담은 하나의 상징으로 올해의 컬러를 정한답니다. 그리고 팬톤에서 컬러를 정할 때 상당히 공들여 분석하는 것이 패션런웨이에요. 다시말해 런웨이 컬러가 팬톤 컬러 선정에 반영이 된다는 이야기죠. 그러니 이 컬러를 그대로 옷에 적용할 생각을 하시기보다는 의미를 짚어보시고, 과연 팬톤이 이 컬러를 정하기 까지 어떤 런웨이들이 참조되었을까를 역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팬톤이 이 컬러를 지목한 이유를 한 번 들어볼까요?
팬톤은 보라빛이 극적으로 도발적이고 사려 깊은 컬러라고 했어요. 이 컬러를 복잡하고 명상적이죠. 우주의 신비를 의미할 수도, 때론 음모를 의미할 수도 있어요. 팬톤에서는 보라색, 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에 대해, 이들은 미스테리하며,반문화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물들이라 평했죠. 팬톤이 지목한 사람들은 프린스(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