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료된 #뉴욕패션위크 의 새로운 흐름. 이제 디자이너들이 화려한 패션쇼를 떠나 소규모 살롱 이벤트를 열고 있어요. 이제 부유한 브랜드만 쇼를 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답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에게 지금의 패션쇼는 실효성에 비해 잔인한 비용을 청구해요.
2주 전 마감된 뉴욕 패션위크(NYFW)에서는 여러 디자이너들이 과거의 화려한 대형 무대 대신 자사 매장과 쇼룸에서 작은 쇼를 개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어요.
패션쇼의 비용은 그동안 업계에서도 많은 문제가 되어 왔어요. 수천만원에서 수억에 들어가는 1회성 비용을 지불하기엔 더 이상 패션쇼 자체가 연결하는 바이어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이 이벤트는 어느 날부터인가 소셜미디어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로 변질되어갔어요.
탑브랜드에겐 도리어 반가운 기회일 수 있지만, 중견 브랜드만 해도 고민되는 비용이 아닐 수 없어요. 이제 브랜드들은 어차피 마케팅 비용에 불과하다면 이 비용을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