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요즘 #브랜드 #카페 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사복 브랜드 #카날리 도 다이닝공간을 오픈했어요. ‘Locando CANALI’. 과연 카날리의 고객들이 이 곳에 올까요?
최근 F&B로 진출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늘고 있어요. 그동안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오픈한 브랜드들은 주로 여성복이나 여성 잡화로 유명한 브랜드, 혹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 정통 신사복 브랜드들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답니다.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Canali(카날리)가 홍콩 하버시티 게이트웨이 아케이드에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다이닝 공간을 선보였어요.
Locanda Canali(로칸다 카날리)라는 이름의 이 신규 레스토랑은 브랜드의 새 부티크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요. 카날리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확장하고 중국 광둥·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에요. 현대적인 이탈리아식 우아함이라는 카날리의 브랜드 가치를 구현하는 몰입형 경험을 패션을 넘어 미식과 라이프스타일로 함께 전달하는 공간이죠.
이 식당은 이탈리아 출신의 셰프 지안니 카프리올리(Gianni Caprioli)가 큐레이션을 맡았어요. 그의 팀이 큐레이션한 메뉴는 이탈리아 전통 요리, 특히 밀라노 전통 요리(Milanese culinary traditions)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낮에는 수제 에스프레소와 페이스트리, 저녁에는 고급 정찬을 제공한다네요.
남성복 테일러링 전통의 정제된 우아함(refined elegance)이 이 공간의 출발점이라는데요. 남성 고객들이 이 레스토랑을 많이 찾을까요? 아니면 배우자의 수트를 구매하는 여성들이 이 공간의 주요 고객이 될까요?
중화권에선 신사복의 레스토랑이란 컨셉이 처음 있는 건 아니에요. 지난해 상하이에선 ZEGNA Caffè 가 브랜드 최초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었어요. 카날리의 행보는 중국의 럭셔리 소비자들에겐 낯선 움직임은 아니에요.
이제 패션 브랜들의 카페는 복종에 관계없이 늘고 있어요. 더 이상 남성 여성을 가리지 않고, 럭셔리와 SPA를 가리지 않죠. 그간 어떤 브랜드 카페들이 생겼는지도 이 참에 함 몰아보셨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