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인상 깊었던 로컬 기업이 있어 소개해요. 도시의 우범 지역이었던 산업지구 재생 사례로 널리 알려진 #아트디스트릭트 에서 #어스카페 는 오아시스처럼 빛나고 있답니다. 로컬 기업은 소박한 존재가 아니에요. 소박해서 느리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철학이 너무 단단하고 양보할 수 없기에 속도가 후순위가 되는 것이 로컬 기업임을 깨닫게 해주는 사례예요.
LA에는 '아트 디스트릭트(Art District)'라 불리는 지역이 있어요. 이 지역이 이런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긴 역사가 있답니다.
이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제조업 공장, 창고, 물류 시설 등이 밀집된 곳이었어요.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탈산업화로 인해 많은 공장과 창고들이 문을 닫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빈 건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이후 1980년대부터 예술가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이 지역의 빈 공장과 창고를 스튜디오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아트 디스트릭트'라는 정체성이 형성되었어요. 한때 슬럼화된 우범 지역이었지만, 예술가들과 로컬 기업들이 몰려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