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업계에선 지금의 K뷰티의 인기를 ‘세컨드웨이브(The 2nd wave)’라 부르고 있요. 첫 번째 K뷰티 붐은 2011-2016년 사이 전세계를 강타한 바 있었지만 소위 K Beauty Fatigue(K뷰티 피로감)을 자아내며 사그라 들었었죠. 지금 K뷰티의 인기는 정점에 있지만, 첫 번째 K뷰티 붐이 왜 사그러들었는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어요. 당시 너무 많은 K뷰티 브랜드가 비슷한 플레이를 하면서 K뷰티들의 자기복제 현상이 커졌고,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이 빠르게 식었답니다.
지금 다시 K뷰티들의 제품은 비슷해지고 있어요/ 비슷한 성분, 비슷한 프로덕트, 비슷한 마케팅이 반복되는 이유는 K뷰티가 K뷰티와 경쟁하려 하기 때문이에요. 성공한 한국 브랜드를 스터디하고 이들을 따라가는 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 경쟁 대상을 재포지셔닝해야 해요. 두 번째 K뷰티 붐을 더 크고 지속가능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자들과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경쟁자들을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