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글로벌 패션유통가 소식이에요~
-에르메스에서 37년간 일한 남성 아트 디렉터가 퇴임하네요.
-LVMH와 나이키의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이케아는 혁신 속에서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에르메스 최장 재임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퇴진
베로니크 니샤니앙(Véronique Nichanian)이 에르메스(Hermès)에서 37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2026년 1월 남성복 컬렉션을 끝으로 하우스를 떠납니다. 1988년 입사 이후 남성복 아트 디렉터로서 조용한 럭셔리의 미학을 구현하며, 에르메스 남성복을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정착시킨 인물입니다. 이번 퇴진은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동일 하우스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이례적인 사례로, 업계 전반에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르메스 측은 후임 아트 디렉터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인물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니샤니앙은 최근 컬렉션에서 가죽과 나일론 등 상반된 소재를 결합해 “비일상 속의 일상”이라는 미학을 보여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그녀의 퇴임 이후 에르메스가 어떤 창의적 방향으로 전환할지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