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베스트바이 가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어요. 한 때 너도나도 자사몰을 마켓플레이스로 확장했지만 이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은 드물죠. 베스트바이도 과거 한 차례 실패했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리테일미디어 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져요.
베스트바이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지난주 공식 출시됐어요.
이제 베스트바이 온라인과 앱에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목록에는 계절 인테리어, 실내외 가구, 악기, 장난감, 주방 용품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브랜드에도 과거엔 상상하기 어려웠던 Martha Stewart 같은 브랜드들이 함께 소개되고 있답니다.
베스트바이는 기존 전자제품 판매를 넘어 성장을 노리고 있어요.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한다고 발표한 이래, 올초 미국에선 오프라인에서 마켓플레이스 공간을 테스트한 바 있어요. 디지털 플랫폼으로 출시한 건 이번이 대대적 발표예요.
베스트바이는 생각보다 꽤 많은 셀러를 모은 것 같아요. 애널리스트들은 베스트바이의 새로운 미국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대해 어느 정도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SKU 상품 구성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어요.
이 마켓플레이스가 둔화되는 베스트바이의 성장을 촉진하게 될까요?
과거엔 쇼핑몰들이 마켓플레이스로 변환하는 주요 이유는 SKU를 늘리면 트래픽이 늘고 그것이 결국 본 제품 판매에도 도움을 줄 거란 기대 때문이었어요. 마켓플레이스 자체는 큰 수익이 되지 않지만, 트래픽을 늘리는 데에 유용하다고 본 거죠.
하지만 이 플랜에서 성공한 기업은 많이 없어요. 제품이 많아지면 브랜드 컬러가 모호해지고, 이탈자가 늘거나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이 문제가 되어 다시 마켓플레이스에서 철수한 기업들도 있어요.
그런데 ‘리테일미디어’는 마켓플레이스 판도를 바꿀 수 있답니다. 베스트바이도 이번 마켓플레이스의 이면엔 리테일미디어에 대한 원대한 플랜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현재 매장에 미니 이케아를 설치한 이유도 다른 SKU 판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란 시각이 있어요.
유통들의 전략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어요. 과거엔 마켓플레이스에서 한 번 실패한 바 있는 베스트바이인데요. 이번엔 성공으로 이어지게 될지 기대됩니다.
참고로 이번 넥스트커머스에서는 한국의 리테일미디어 시장에서 자사에 맞는 포맷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 성공 중인 GS 리테일의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어요. 특히 오프라인 매장과 앱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옴니채널 광고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영감을 얻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