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는 프리폴컬렉션에서 부츠컷 팬츠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었는데요. 부츠컷 팬츠와 함께 80년대와 90년대에 남녀복식 모두를 사로잡았던 배럴팬츠도 함께 부상하고 있어 오늘 그 화보를 모아보았습니다.
배럴팬츠는 힙합 느낌의 자루같은 바지일 수도, 또 할렘스타일의 드레시팬츠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춘하 여성복 컬렉션에서도 배럴 팬츠는 클로에(Chloe) 등 몇몇 디자이너들이 뚜렷한 테마로 잡았던 스타일 중 하나였죠. 과연 프리폴 컬렉션에서는 어떤 배럴 팬츠들 제안되었는지 한 번 볼까요?
여러 실루엣의 팬츠가 동시에 유행한다는 건, 그만큼이나 우리가 세분화된 트렌드, 즉 마이크로트렌드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과거처럼 한 스타일이 패션 전체를 지배하곤 했던 시절에는 아이템 하나로 7-8차 리오더까지 내곤 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초두 물량을 작가 잡아 나오는 리오더들이 대부분일 뿐 시장 장악력을 대변하는 리오더들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시대가 되었어요.
부츠컷, 와이드핏, 배럴 핏 모두가 유행선상에 나란히 서 있는 지금, 여러분은 내년 제품으로 어떤 팬츠를 준비하셨나요? 조그 더 다양한 스타일로 포커스를 넓혀 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