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m짜리 고층 빌딩이 들어선다고 해요. 여러분은 이 빌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 재산이 있다면 권리가 있겠죠. 그런데 일본에는 #경관이익 #경관자산 이란 개념이 있어요. 지난해 일본에선 다 지은 아파트를 지역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스스로 철거하겠다고 밝힌 개발사가 있었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들어보실래요?
요즘 한국에선 종로 종묘 앞에 고층빌딩이 들어선다고 해서 논란이 많지요?
서울시와 문체부가 오래 다투었지만, 결국 대법원이 서울시편을 들어주면서, 최고 141.9m까지 허용되는 설계 논의가 시작되었어요.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세계유산인 종묘의 주변 환경 훼손을 걱정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부지를 가진 이들의 개발권 또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게 법의 결정이요.
일본에선 이런 문제를 '경관이익'이라는 표현으로 다루고 있어요. 한국에선 낯선 단어지만, 바로 얼마 전 일본에서는 경관이익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최근엔 한 개발사가 다 지은 고층 맨션을 완공 직전에 스스로 철거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