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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올해 총 3회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0명이 올해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일부는 세 차례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둔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점진적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지나친 인하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은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스라엘, 트럼프 제안 ‘가자전쟁 1단계 휴전안’ 승인
이스라엘 내각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즉각 휴전과 인질 송환을 핵심으로 하는 합의안 개요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0개 항목 중 일부로, 가자지구의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이 합의된 선까지 부분 철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 남부 피난민들이 북부로 귀환하는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양측 간 교전 완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美 엔비디아, 머스크 AI기업 xAI에 20억 달러 투자…AI 인프라 경쟁 가속
美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에 약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총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이 중 75억 달러는 지분 투자, 125억 달러는 부채 형태로 구성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SPV를 통해 GPU를 공급하고 xAI는 이를 5년간 임차해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xAI는 미국 테네시주에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짓고 있으며, GPU 장착 규모를 10만대에서 10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거래는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오픈AI·메타·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흐름을 반영합니다.
美, 中 항공사 ‘러시아 상공 비행’ 금지 추진…11월 시행 전망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노선에서 러시아 상공 비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교통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불리한 경쟁 조건에 놓여 있다”며 이번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상공을 통과할 수 있지만, 미 항공사들은 제재로 우회해야 해 비행 시간·연료 소모 면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은 2일 내 의견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명령은 11월 중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신평, SK디앤디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SK디앤디가 한앤컴퍼니에 인수되며 신용등급이 하향 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SK디앤디와 자회사 SK이터닉스의 채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SK디스커버리 계열사 시절 유지된 그룹 지원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신용도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한앤코는 SK디스커버리 지분 31.3%를 742억원에 인수하고 공개매수로 지분 99.9% 확보 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신평업계는 사모펀드 체제 전환으로 재무적 지원이 제한되고, 인수금융 및 자금 회수 전략이 향후 재무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美 8월 근원 PCE 물가 2.9%…연준 전망과 일치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2.9%로 집계돼 연준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전월 대비 근원 물가는 0.2%, 헤드라인 물가는 0.3% 상승하며 연간 2.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0.4%, 개인소비지출은 0.6% 늘어나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을 흡수했고 소비자들은 소득 증가에 힘입어 지출을 이어갔습니다. 연준은 이번 수치에도 불구하고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셧다운 위기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안 협상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공무원 해고를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은 현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임시 예산안을 원하지만, 민주당은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등을 조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합의가 지연될 경우 10월 1일부터 일부 연방정부 기관이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R리츠, 지방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연장 요구
건설업계가 CR리츠가 매입한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과세특례 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특례는 올해 말 일몰 예정으로, 한국리츠협회는 내년 말까지 1년 연장을 건의했습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최근 5년 새 3.6배 증가했으며, 83% 이상이 지방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CR리츠 등록 건수는 준비 기간 탓에 4건에 불과해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입니다. 업계는 과세특례 연장이 민간 자금을 통한 건설경기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서울시 ‘신통기획 2.0’ 추진…정비사업 6.5년 단축,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서울시가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와 협의·검증 신속화를 골자로 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6.5년 줄이고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합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검토 회의 생략,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 단일화, 추정분담금 검증 폐지 등 불필요한 절차가 축소됩니다. 또한 협의 조정 창구 운영과 세입자 추가 보상 시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책도 포함됩니다. 서울시는 한강벨트 등 수요지역에 물량을 집중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국토부, 주택건설 통계 ‘잠정치-확정치’ 이원화 개편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공표 체계를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이는 지자체 행정정보 입력 지연,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한 공표 수치와 실제 물량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매월 잠정치를 발표한 뒤, 이듬해 9월에 확정치를 보완 발표합니다. 올해 8월 실적부터 잠정치가 적용되며, 내년 9월에는 2025년 연간 실적 확정치가 공개됩니다. 국토부는 과거 2014~2024년 통계도 정비해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정책 및 시장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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