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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서비스 중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70여 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리튬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불이 나면서 전산 서버가 차단됐고, 총 647개 정부 업무 시스템이 가동 중단됐습니다. 일부 공공 홈페이지와 119 신고시스템도 장애가 발생했으나 대체센터 운영으로 일부 기능은 유지됐습니다.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 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조속한 복구와 국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두나무 합병, 가상자산 기반 금융 플랫폼 본격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가 되는 구조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 주주로, 네이버가 2대 주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 자산 기반 결제·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기존 쇼핑·콘텐츠·금융 서비스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접목해 글로벌 결제·송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송 회장이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네이버의 핵심 비즈니스를 디지털 금융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부·HUG, ‘미래도시펀드’ 본격 착수…12조 규모 조성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지원을 위한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첫 단계로 1호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9월 30일부터 시작됩니다. 미래도시펀드는 AAA등급 보증 기반의 대출형 펀드로, 시행자에게 초기사업비·공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민간투자를 유치합니다. 모펀드와 자펀드 구조로 자금흐름을 관리하며, 초기사업비 대출과 수익증권 매입을 통해 자펀드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개인적 입장으론 보유세 인상 필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 입장으로는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주택 규제와 세제 혜택이 맞물리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정부는 집값 억제를 위한 세금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장관의 개인적 견해 표명은 주목됩니다. 김 장관은 추가 대책 가능성도 열어두었으며 서울시와의 협력,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현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가덕도신공항 재입찰, 코레일-SR 통합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연내 가닥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토부, 주택건설 통계 ‘잠정치-확정치’ 이원화 개편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공표 체계를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이는 지자체 행정정보 입력 지연,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한 공표 수치와 실제 물량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매월 잠정치를 발표한 뒤, 이듬해 9월에 확정치를 보완 발표합니다. 올해 8월 실적부터 잠정치가 적용되며, 내년 9월에는 2025년 연간 실적 확정치가 공개됩니다. 국토부는 과거 2014~2024년 통계도 정비해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정책 및 시장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트럼프 “외국 영화에 100% 관세”…수입 가구도 추가 제재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겨냥하며 미국 영화산업이 해외에 ‘도둑맞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치적 공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가구류에 대해서도 30~5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으며, 이날은 수입 가구 전반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과 고용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핵능력 업그레이드할 것…러 위협에 핵잠수함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미국의 핵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핵을 재건했고 앞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최근 러시아 위협에 대응해 핵잠수함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잠수함 분야에서 러시아·중국보다 25년 앞서 있다고 주장하면서 군사력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도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군사력이 분쟁 억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노벨평화상 언급과 관련해 “국가가 상을 받아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삼성생명, 요양 자회사에 4500억 원대 출자…시니어 케어 본격 확대
삼성생명이 요양 전문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 원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삼성노블카운티에 대해 4225억 원 규모 현물출자를 진행합니다. 이번 출자를 통해 삼성노블라이프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생명은 시니어·라이프케어 전략 가속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출범과 동시에 ‘노블카운티’ 운영권을 승계받은 생보사 요양 자회사입니다. 이번 조치로 삼성생명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시니어 케어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습니다.
서울시,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대책 발표…규제 완화·금융 지원 추진
서울시가 등록 민간임대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축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임대인·임차인 행정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피스텔 접도 조건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전세사기 위험분석 리포트 도입 등으로 공급 확대와 임차인 보호를 동시에 추진합니다. 민간임대리츠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개선 건의도 병행해 기업형 임대사업자 참여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청년·1~2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비아파트 중심의 신규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의 신속 공급으로 민간임대시장의 병목을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9월 민간 고용 3만2000개 감소…2개월 연속 약세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9월에 3만2000개 줄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레저, 건설·제조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교육·보건 서비스 부문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 예상과 달리 감소 폭은 2023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해 노동시장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된 가운데 이번 ADP 지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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