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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퓨터, 1175억 규모 서린동 부동산 양수
한국컴퓨터(054040)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1175억 원에 양수한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거래 규모는 회사 자산 총액의 64.41%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양수 목적이 임대수익 창출과 자산가치 상승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로 잡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한국컴퓨터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 “20년 뒤 경제활동인구 1만명 미만 시군구 15곳…지역 거점도시 육성 시급”
한국은행은 14일 발간한 ‘BOK경제연구’ 보고서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2042년에는 경제활동인구가 1만 명에도 못 미치는 시군구가 전국에 15곳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대로 경제활동인구가 30만 명 이상인 시군구는 현재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나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청년층은 대도시로, 장년층은 중소도시로 이동하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을 위한 교육·문화 인프라와 일자리 확충, 장년층을 위한 산업 육성과 복지·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거점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한은 연구진은 지역 거점이 활성화되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르나스호텔, 강남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5일 개관
파르나스호텔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글로벌 웰니스 브랜드 웨스틴과 손잡고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호텔은 564개 객실과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 라운지 ‘웨스틴 클럽’, 6000㎡ 규모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엄 연회 시설 등을 갖춰 ‘어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합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고객 경험 모델 DCX를 도입해 투숙객이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버틀러’를 통해 객실 제어, 다이닝 주문, 프로그램 예약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 클럽, 대규모 연회장까지 웰니스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개관을 통해 도심 속 웰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호텔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첫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서 개관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 ‘하얏트 플레이스’가 국내 첫 호텔로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섭니다. 시공사 우성종합건설은 자회사 HLB가 보유한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연산’이 15일 레지던스형 객실 156실을 먼저 개관하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322실 규모의 전관 개관은 오는 10월 말 예정이며, 루프탑 수영장과 다이닝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선보입니다. ‘하얏트 플레이스’는 메리어트 ‘코트야드’, 힐튼 ‘가든 인’과 같은 급으로 출장객과 여행객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대 브랜드로, 이번 부산 진출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우성종합건설은 이번 개관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도심형 복합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성수동 삼표 레미콘 부지,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개발 본격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주간 지구단위계획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한 뒤 교통·환경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개발 주체인 SP성수PFV는 삼표산업과 NH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지에는 지상 77층 규모의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이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의 브릿지론 규모는 6400억원으로 내년 10월 만기가 도래하며, 대신증권이 유동화 거래 주관사로 참여해 대출채권 매입확약을 제공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美 8월 소매판매 0.6%↑…예상 웃돌며 3개월 연속 증가
미국의 소매판매가 8월 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소비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액이 전월보다 0.6% 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0.2%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온라인 소매업체, 의류 매장, 스포츠용품 등이 신학기 특수를 누리며 13개 품목 중 9개가 증가했고, 휘발유·건축자재·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7% 늘었습니다. 7월 수치도 0.5%에서 0.6%로 상향 조정돼 소비 흐름의 개선세가 확인됐습니다. 소비 지출이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가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될 전망입니다.
국토부, 도심 유휴부지 활용 주택공급…성대 야구장·위례업무용지 2027년 착공
정부가 9·7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을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과 송파구 위례업무용지에 대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토지 매입에 나서며,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과 강서구 공공청사는 2028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성균관대 야구장 1800가구, 위례업무용지 1000가구, 한국교육개발원 700가구, 강서구 기존시설 이전부지 558가구 등 총 4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다만 과거 유휴부지 활용이 주민 반대 등으로 좌초된 사례가 있어 이번 사업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국토부는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지자체·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분양·임대 비율은 협의를 거쳐 결정하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공모 추진…지역 성장거점 육성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환승편의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델은 철도역과 버스터미널뿐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여유부지 등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과 주거·의료·관광·생활SOC 등 복합개발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기업 토지 출자, 전문운영사 참여, 리츠 활용, 주민 이익 공유 등을 통해 사업성 제고와 구조 다각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공모 접수는 11월 7일까지이며, 선정된 사업은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이 컨설팅과 협의·조정을 지원하고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 강화의 핵심”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2026년까지 연장
서울시는 오는 9월 말 만료 예정이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2026년 12월까지 1년 3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국토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장 안정이 미흡하다고 판단했으며,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토허구역 내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고, 주거용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며 위반 시 이행강제금이 부과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영등포·강북·도봉·용산·동작·마포·구로 등 8곳의 신속통합기획·공공재개발 후보지 약 44만㎡도 새롭게 토허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조치는 불안 요소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결정으로, 향후 다양한 지표를 모니터링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워싱턴DC 오피스 빌딩 550억 리노베이션 착수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자산운용사 칸암그룬드와 함께 미국 워싱턴DC의 오피스 빌딩 ‘갤러리 코트’ 리노베이션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4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코트는 연면적 약 2만3200㎡, 8층 규모로 미 의사당과 유니언역, 워싱턴 내셔널 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해당 건물을 2억15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편의 시설을 강화해 임차인 수요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칸암그룬드 역시 건물 시스템 전면 교체를 포함한 개보수로 고성능 오피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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