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메르세데스벤츠 의 흥미로은 협업 프로젝트 #클래스오브크리에이터스 를 아시는지요? 자동차가 예슬과 문화의 캔버스가 되는 순간들, 만나볼까요?
혹시 Mercedes-Benz CLA의 Class of Creators란 프로젝트를 아시는지요? 이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내내 뉴욕, 런던, 파리 같은 주요 도시를 순차적으로 돌며, 자동차를 예술과 문화의 캔버스로 바꾸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 방시은 Moncler의 지니어스 프로젝트와 유사해요. Benz가 선정한 다섯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CLA 차량을 완전히 재해석해 새로운 미학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예요. Mercedes-Benz는 이 5명의 작품을 그리 긴 텀을 두지 않고 거의 한 달에 하나씩 발표하고 있는데요. CLA는 Mercedes-Benz가 2013년부터 제조한 고급 소형차예요.
지금까지 공개된 세 작품의 경우 기대 이상의 스케일과 조형적 자유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연이어 사로잡고 있어요. Mercedes-Benz는 서로다른 도시에서 매 작품을 발표하는데요. 각 도시에 맞는 문화적 맥락과 창작자의 세계관이 어떻게 시각화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창이에요.
첫 번째 작품은 Ice Spice와의 콜라보로. 4월 18일 뉴욕 맨해튼의 Mercedes-Benz 딜러십에서 열린 리오프닝 행사에서 공개되었어요. Ice Spice는 2000년대 생인 미국의 래퍼이자 작곡가로, ‘Molten Chrome’이라는 테마로 녹아내리는 듯한 CLA를 만들었어요. 액체처럼 보이는 금속 외관은 반사율이 높은 크롬 코팅이었고, 삼각별 엠블럼이 박힌 크롬 휠, 프린세스 체인 장식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시각적 밀도를 만들었죠.

두번째 CLA는 런던에서 공개됐어요. 5월 22일, 이스트 런던의 Protein Studios에서 스웨덴 예술가 Gustaf Westman이 만든 캠핑 콘셉트 CLA가 전시됐어요. 전체가 핑크색이고, 지붕에는 반구형 텐트, 뒤쪽에는 슬라이딩 피크닉 테이블이 달려 있어요. 벤치, 와인잔 거치용 튜브형 홀더까지 갖춘 이 차는 말 그대로 소풍용 조형물이었어요. 함
함께 제작된 캠핑 컬렉션도 인상적이었어요. 삼각별 형태의 접시와 핫도그 전용 트레이, 9칸으로 나뉜 피크닉 매트형 백팩 등, 제품 하나하나가 차량과 같은 라운드 실루엣으로 통일돼 있었죠. Gustaf Westman은 CLA 하단의 곡선 구조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따왔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접시의 분할 라인이 차량 하단 라인과 닮아 있어요.


이런 차들은 실제로 운전하는 용도는 아니에요.아티스트 본인도 “운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건 설치 조형이에요”라고 말했답니다.
세 번째 CLA는 파리에서 등장했어요. 6월 28일, 루브르 박물관 내 Musée des Arts Décoratifs에서 열린 KidSuper의 S/S 2026 쇼에서 Colm Dillane의 CLA가 공개됐어요. 이 차는 수퍼히어로라는 콘셉트를 따르고 있어요. 슬링샷, 터빈 날개, 랠리랙, 풍선, 패치워크 패널이 조립돼 있고, 휠은 1996년형 Mercedes F200 콘셉트카를, 사이드미러는 300 SL의 라인을 참조하고 있어요.

가장 많은 오마주가 담긴 차라고 할 수 있어요. Dillane은 이 CLA를 “마법 같은 차”라고 표현했어요. 기능보다는 감정의 조형이에요. 함께 발표된 13피스 캡슐 컬렉션은 트렌치코트부터 정비공 점프수트, 키싱 페이스 로고가 새겨진 수트케이스까지 다채로웠고, Mercedes-Benz의 헤리티지를 활용한 오리지널 Motorwagen 헌정 티셔츠도 눈에 띄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과거 Mercedes-Benz가 Virgil Abloh나 Nigo와 진행했던 협업의 연장선에 있어요. 자동차 전체를 일종의 창작 프레임으로, CLA라는 동일한 매개체를 가지고 전혀 다른 감각의 작품을 탄생한 건데요.
남은 협업도 기대돼요. Hot Wheels와 League of Legends와의 협업이 예고되어 있어요. 전자는 장난감에서 시작된 자동차 브랜드이고, 후자는 가상 게임 세계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에요. 이들이 CLA를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세 가지 프로젝트를 보면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