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벨로핑, 꼭 거대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것만 있을까요? 요즘 도쿄는 #자투리땅 #틈새개발 이 새로운 관점에서 부상 중이에요. 어떤 땅이 어떻게 변했는지 함 살펴볼까요?
자투리 땅의 ‘놀면 뭐하니?’
시모키타자와를 다시 살게 한 ‘틈새 공간’ 개발

공용 주차장 구석에 커피 자판기, 동네 상점가 처마 밑에 빵을 판매하는 자판, 굴다리 아래 문을 연 레스토랑과 가게 문 옆 그냥 알게 모르게 운영중인 책장 단 하나의 서점.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이 구석 공간들의 공통점, 무엇일까.
무엇이든 크고 새롭게, 화려하고 시끌벅적 시작하는 도심에, 지난 11월엔 200미터 이상의 초고층 빌딩만 무려 세 곳 문을 연 도쿄에서 이번엔 고가 아래 터를 잡고 호텔을 개업한 곳이 코로나 이후 영업을 재개했다. 모두가 하늘 높이 두 팔을 뻗는 시절, 별안간 등장한 동네 구석에서의 좀 요상한 기지개.
코로나 시절 갈 곳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