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일본에서 #메타버스클리닉 이란 게 나왔지 말입니다? 쌤과 상담할 때 아바타가 되어 상담하는 거예요. 호오.. 이게 #프라이버시 가 중요한 진료에선 꽤 유용할지도요.
일본에서 신박한 아이디어가 하나 나왔지 말입니다? 소위 익명 아바타로 상담하는 ‘메타버스 클리닉(メタバースクリニック)’이란 건데요.
사실 최근 들어 비대면 진료도 늘어나긴 했지요? 의사 쌤을 온라인상에서 만나 문진을 통해 약을 처방 받는 정도는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한 경험이에요. 누구도 붐비는 대합실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고 싶지 않아 하니까요.
그런데 메타버스 클리닉은 이런 온라인 진료를 넘어 아예 아바타가 되어 쌤을 만나는 거예요.. ㅋㅋㅋㅋ
자기 신원을 극도로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는 이럴 수도 있을 지도요. 이 메타버스 클리닉은 일본의 정신과 쌤이 만들어낸 건데요. 1:1 대면 진료도 그런 경우가 있겠지만 예를 들면 알콜중독 모임 같은 경우가 참 어렵다네요. 다들 의무적으로 나오긴 해야 하는데 글타고 거기 나온 다른 중독자랑 그래 사귀고 싶지는 않달까… 하핫.

사실 쌤 자신도 현장에서 많은 위화감을 느끼셨답니다. 기존 의료 시스템에선 환자들이 부담 없이 본심으로 말할 수 없다든지, 고독감을 해소하기 어렵다든지 하는 걸 많이 느끼셨대요. 오마아~ 섬세한 쌤이야!
서로 아바타를 사용하면, 여우가 되어 상담할 수도 있고, 동짜몽이 되어 상담할 수도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상대의 표정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어 더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네요.
움.. 저는 말이죠. 처음엔 이게 항문외과에서도 되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덩요? 특히 회사에서 치질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회사 근처 항문외과에 갔다가 옆 부서 김대리와 나란히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경험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근데 이건 안되겠더라고요.. .ㅋㅋㅋ 쌤이 결국 실제 환자의 응꼬를 봐야지 치료가 되는 거지 아바타 응꼬를 본다고 되는 건 아닐 거 가토…히힛.
또 토론 배틀 같은 데 적용해도 좋겠단 생각요. 자기 얼굴 나오고 토론하면 쪼까 쑥스러 하는 사람, 또 지나치게 표정이 공격적인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모두 귀여운 아바타가 되어 토론한다면 좀 더 분위기가 자유롭고 좋지 않을까란 생각요.
암튼 잼난 변화지요..?
교정 :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