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 및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기대인플레 4%대 육박…’빅스텝’ 가능성도 커져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대를 찍었던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5월의 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4월 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입니다. 다음 달부터 전기·가스 요금이 한꺼번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한은이 다음 달 14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7월에 이어 8·10·11월 세 차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금리를 연 3%대까지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공정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업무 금지 규제 개선 착수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과 심야시간에 온라인 배송 작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규제개선 과제 44개를 정하고 소관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규제 개선 방향을 소관부처인 산업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형마트는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이틀씩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 합니다. 영업시간도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제한받아 영업시간 내에만 제한적으로 배송이 이뤄졌습니다. 공정위는 해당 규제가 전통시장 보호라는 원래 법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고 다른 온라인 유통 업체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등 경쟁 제한적인 요소가 강해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규제 개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TX-B노선, 1호 민자 사업으로 추진…올해 우협 선정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새 정부의 ‘1호 민자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새 정부의 첫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GTX-B노선 민간 투자 사업 지정 및 사업 기본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GTX-B노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여의도역, 용산역, 서울역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역까지 82.7km를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B노선 중 민간 투자 사업 구간은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마석역 등 약 63km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3조8,000억원입니다. 용산역과 상봉역을 잇는 20km 구간은 정부 재정을 투입해 건설합니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노선 개통 뒤에는 민간사업자가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40년간 전철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입니다.
전기 요금∙도시가스 요금 동시 인상
27일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1.11원(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VAT 별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와 도시가스 요금이 동시에 올라 가구당 월평균 3,700원의 요금을 더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 91.8%, 도시에 거주
국민 10명 중 9명이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2021년 도시계획현황’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모두 10만 6,207㎢입니다. 전체 국토를 용도 지역별로 나누면 도시지역이 16.7%, 관리지역 25%, 농림지역 46%, 자연환경보전지역 11% 등입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2020년보다 16만 8,317명 줄어든 4,740만 2,647명으로, 전체 인구의 91.8%로 조사됐습니다.
MZ세대, “재테크는 자기개발”
MZ세대들은 재테크를 주요한 자기개발 활동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절반 이상이 재테크를 건강관리, 취미 생활과 같은 자기개발 활동 중 하나로 인식했습니다. 선호하는 자기개발 활동은 1위 신체건강 관리, 2위 재테크, 3위 정신건강관리, 4위 지식향상 순이었습니다. MZ세대가 경험한 재테크 방법으로는 예적금이 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 54% 앱테크 53% 순이었습니다. MZ세대가 투자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수익성(63%)이 가장 높았고 이어 안전성, 미래전망, ESG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韓 임금 상승률, G5 평균 2.6배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임금노동자의 1인당 연간 평균 임금 상승률이 주요 5개국(G5)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공개한 한국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와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 G5의 노동비용 증가 추이를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임금 근로자의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2000년 2만9,238달러에서 2020년 4만1,960달러로 43.5%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G5의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4만3,661달러에서 5만876달러로 16.5%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임금 상승률이 G5 평균의 2.6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IMF는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했던 3.7%에서 2.9%로 하향했습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1.7%로 내렸습니다. IMF는 “정책 우선 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일부 고통은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미국이 경기후퇴를 경험한다면, 이는 2000년대와 같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