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춘하 패션위크의 또하나의 큰 트렌드는 크롭트 탑이었어요. 이 또한 90년대를 장식했던 아이코닉한 의상 중 하나입니다.
edited by sasshi(박주민)
90년대는 크롭트탑의 시대였죠. 거리에는 헐렁한 청바지에 워커부츠, 여기에 크롭트탑과 초커 목걸이를 한 소녀들로 넘쳐났고, 오피스 우먼들도 살짝 살짝 허리가 보이는 크롭트 탑으로 센슈얼한 매력을 발휘하던 시기였어요.


아울러 90년대는 바디컨셔스와 빅사이즈가 혼재하던 시기였어요. 딱붙은 바디 수트에 빅사이즈 팬츠를 입는다든지, 딱 붙는 드레스에 헐렁한 트렌치를 걸치는 차림들이 보편적이었죠. 그러다보니 이 바디컨셔스 흐름과 크롭트 탑 트렌드가 만나 '밴두(Bandou) 탑'이라는 띠 형태의 브라탑을 유행하게 만들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