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통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순간이란, 창업자가 '업의 본질'이라든지 '이상적인 경영 철학' 같은 것에 집착하다가 비즈니스를 망치는 경우들이에요. 이럴 땐 전문경영인의 도입이 도움이 되지요. Etsy의 Josh Silverman하고 지금은 은퇴한 명장 리바이스의 칩버그가 바로 영입된 전문경영인 파워를 보여주는 케이스들이에요.
그런데 전문경영인 체제에는 몇 가지 리스크가 있어요. 특히 외부에서 갑자기 인재를 영입했을 때 잘 안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본사에 대한 기반이 너무 부족하고, 해당 산업에 대한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외부에서 맞다고 알려진 공식'들을 과감하게 적용하다 손실을 키운다든가, 혹은 복잡한 본사 사정을 시간이 지나도 영 이해하지 못한 채 세월만 보내는 경우들이죠.
그 덕에 최악의 전문경영인 리스트에 등극한 사람들도 많아요.. ㅋㅋㅋ 저도 월마트 출신으로 MS를 망가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