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캐주얼은 스케이트보드룩을 중심으로 하는 슈프림(Supreme) 스타일의 스포츠룩이 장악한 지 오래에요. 이제 파리도 오늘로 끝나게 되는 남성패션위크에서도 디자이너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담은 새로운 스포츠룩을 제안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 중 독특한 스포티즘을 선보이고 있는 두 브랜드를 소개할까 해요.
첫번째 브랜드는 Palm Angels에요. '야자수 천사'란 뜻이 암시하듯, 이 브랜드는 LA 컬쳐를 베이스로 하고 있죠. 흔히 LA라는 곳은 패션에선 'SoCal(South California)' 스타일로 연결된답니다. SoCal 스타일은 남성복에서는 서핑, 여성복에서는 해변풍의 보헤미안 풍, 혹은 쿠바(Cuba) 스타일의 이국적 캐주얼들을 아우르는 스타일들로 알려져 있어요.
Palm Angels의 디렉터인 Francesco Ragazzi는 참 흥미로운 인물이에요. 그는 야자수와 쨍한 햇살, 그 아래 해변을 누비는 서퍼들을 떠오르게 하는 Palm Angels의 디자이너인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