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컬렉션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프라다 인바이츠. 과연 어떤 프로젝트이며, 누가 초대되었을까요?
추석연휴가 지나는 동안 밀란 패션위크가 끝나고 파리패션위크가 시작되며 패션위크가 막바지에 달했네요. 이번 밀란 패션위크는 가장 주목받는 쇼인 Gucci가 파리 패션위크로 옮겨 가면서 한층 열기가 시들해진 느낌이었어요. 대신 다른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시도들은 그만큼 더 많이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이번 시즌 프라다의 쇼는 프라다가 새로이 건축한 예술 박물관 Fondazione Prada에서 열렸어요. 지난 시즌에는 개관한지 얼마 안되어 다소 진행에 무리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광대한 공간감을 잘 살린 무대가 꾸며졌어요. 바닥에는 세계의 지리적 좌표의 격자가 표시되어 있었고, 그 위에는 Verner Panton(덴마크 디자이너)의 풍선의자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