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유니섹스 캐주얼을 위한 최고의 프린트는 영문 로고나 레터를 활용한 미니멀한 프린트들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더 대범하고 예술적인 감각의 올오버(All-Over) 프린트들이 눈길을 모읍니다. 올오버 프린트는 프린트가 티셔츠 전체에 걸쳐 덮여있는 스타일을 의미해요. 가슴 중앙에 원포인트로 들어가는 장식과는 다른 스타일이죠.
어떤 디자이너들은 예술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담기도 합니다. Adam Selman같은 경우 Cheyco Leidmann의 아트워크를 그대로 프린트했죠.
그런가 하면 또 어떤 디자이너는 최근 디자이너들에게 불고 있는 Protest 트렌드를 들여왔어요. R13을 이끄는 Chris Leba는 미국 유타주에서 있었던 송유관 유출시 시위하던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왔죠. 이것을 숲과 독수리, 나뭇가지등과 연결지으며 캠핑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중요성과 연결 지었답니다.
이런 올오버 프린트의 매력은 펑크풍의 스타일을 보여주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거에요. 이번 시즌 '방안의 코끼리'주제로 쇼를 펼친 베트멍의 경우에도 이런 펑크풍의 감각은 여지없이 드러났는데요. 방안의 코끼리(Eleph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