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라프 시몬스가 뉴욕에서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란 타이틀로 쇼를 한 이후, 그의 레인부츠는 라프 시몬스를 추종하는 많은 패셔니스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어요. 그 후 한 시즌이 지난 뒤 이번 2018 추동 런웨이에서 '고무'라는 질감은 친숙한 어떤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스니커에는 두툼한 고무창이 대어져 타이어같은 느낌을 주거나, 워커 부츠들도 고무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레인부츠라고 부르기엔 기존의 레인부츠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들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언더커버는 방사능 방호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이야기했고, 프라다의 경우는 여성의 파워를 이야기하면서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는 여성을 그렸다고 이야기했어요. 모두 질척한 바닥으로부터 착장자를 보호하는, 다시말해 자기방어라는 Protection 트렌드와 Safety Clothes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죠.
그러다보니 기존의 레인부츠보다는 굉장히 하이스펙(High-spec), 즉 기능적인 절개와 요소를 갖춘 미래적인 스타일들이 많은데요. 먼저 러버 부츠들을 한번 볼까요?
어떤 디자이너들은 기존의 스니커즈나 펌프스에 두툼한 고무창을 대어 이 트렌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