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션위크에서 나타난 니트 트렌드의 공통적인 무드는 Statement로 가득찬 스타일들이란 점입니다. 즉 베이직 니트보다는 짜임이나 패턴 등으로 디자이너들이 특유의 디테일을 가미한 스타일들이 중요해졌는데요. 특히 유달리 눈에 띄는 아이템은 컴퓨터 자카드니트에요.
그간에는 자카드 니트라고 해도 페어아일(Fair-isle) 니트같은 전통적 패턴이 많았습니다. 이런 니트들은 물론 컴퓨터로도 편직이 가능하지만 손으로도 짤 수 있는 패턴들이죠.
2018 추동 패션위크에는 페어아일 니트도 여전히 많긴 합니다만, 더 정교한 문양을 그려낼 수 있는 컴퓨터 자카드니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어요. 한때는 노숙한 패턴이라고 여겨져 입지 않던 스타일이지만 지금은 도리어 개성적인 Statement를 어필하는데 가장 유효한 스킬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그 화보를 한 번 모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