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션에는 유달리 80년대에 오마쥬를 표한 디자이너들이 많았습니다. Marc Jacobs는 80년대식 꾸뛰르에 기반한 빅 테일러링으로 전체쇼를 장식했고, 80년대의 전설적 디자이너들에 대한 오마쥬를 표현한 디자이너들도 많았죠.
Marques Almeida는 80년대의 전설적 꾸뛰리에 크리스티앙 라크르와(Christian Lacriox)를 주제로 쇼를 펼쳤고, Jacquemus도 쇼를 기획하면서 YSL 전시회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한 바 있어요. 그런가 하면 Koche는 2018년 식으로 해석한 Helmut Lang을주제로 쇼를 펼쳤어요.
80년대는 '꾸뛰르의 부활'이라고 표현될 만큼 볼륨과 드레이프를 풍성하게 사용하는 오뜨꾸뛰르 기법들이 여성복에 즐겨 사용되던 시기였는데요. 그러다보니 퍼프나 리본같은 부풀린 장식들이 블라우스나 드레스에 종종 사용되었었죠.
이번 시즌 이런 80년대 꾸뛰르 스타일에 영감을 얻은 스타일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80년대 꾸뛰르를 돌아보긴 했지만 이 스타일들은 모두 2018년의 캐주얼한 감각으로 필터링된 것들인데요. 오늘 그 화보를 모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