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조 기업과 유통사 사이에 미묘오~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요. 제조사들은 제품 가격을 조금 더 올리고 싶어하고, 반대로 유통사들은 억누르고 싶어해요.
지금 상황이 좀 묘하게 된 것이요. 지난해 기업들을 그렇게 괴롭혔던 공급망 비용은 확실히 떨어졌거든요.이게 비트코인 가격인가 원사 가격인가 헷갈렸던 코튼 가격도 안정되었구요. 철강과 목재 가격도 가라앉았고 널뛰던 해상 물류도 지금은 대폭 안정되었어요.
"그럼 이제 가격을 내려야 하지 않겠니? 여기서 올리긴 왜 올리니?"
제조보다 유통에 무게를 둔 기업들이 지금 제조사들에게 이런 압박을 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조사들은 쉽게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뭐가 문제냐면요.
지난해에도 제조사들은 유통들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가격 인상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어요. (못한 곳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