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패니팩의 인기는 대단했어요. 패니팩(Fanny Pack)은 주로 미국에서 부르는 말이고, 영국에선 범백(Bum Bag)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또 글로벌하게 힙색(Hip Sack)이라고도 불리구요. 한국에선 허리쌕이라고도 부르시는 분도 있어요.
80-90년도 트렌드가 스트리트 패션의 중심이 되면서 패니팩은 가장 흥미로운 가방으로 부상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도 여러 디자이너들이 변함없이 패니팩을 선보였답니다.
여기에 이번시즌에는 패니팩들이 그저 허리에 둘러매는 백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변형해서 숄더백처럼 들거나, 혹은 어깨에 둘러매는 크로스백처럼 바뀌고 있는 중이랄까요? 먼저 Alexander Wang의 패니팩들을 보면 이 가방들은 손에 드는 토트백으로, 혹은 어깨에 둘러매는 숄더백, 혹은 대각선으로 매는 크로스 백등으로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패니팩 스타일이 핫하긴 합니다만, 막상 허리에 두르기는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변주들인데요. 특히 시크한 여성복이나 남성복 브랜드에서는 숄더백 스타일의 패니팩을 가장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한편, 보다 캐주얼한 브랜드들에서는 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