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선 슈퍼마켓 앱에서 럭셔리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요. 펜디와 구찌를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상황.. 지금 리테일 시장이 얼마나 혼란한지 보여주는 대목이죠.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한 때 중국에서 슈퍼마켓계의 디지털 혁신으로 유명했던 허마(盒马, Hema)를 기억하시지요?
최근 허마에서 펜디와 구찌 등이 판매되고 있어 화제예요. 허마는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의류, 가방, 신발, 스카프, 숄 등을 포함한 럭셔리 제품을 허마의 해외 직구 리테일 비즈니스인 ‘Global Buy’ 아래 ‘Global Selection’ 채널에 조용히 출시했는데요. 최근에는 발렌시아가, 펜디, 구찌, MCM, 롱샴, 코치 등 1,000위안에서 5,000위안 사이의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했답니다.
이 제품들은 현재 허마 앱에서 판매 중이에요. 허마가 직접 매입한 것은 아니고, 제3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프랑스에서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배송되죠. 제품 정보·배송·A/S는 제3자 판매자가 담당하고, 판촉 활동만 허마의 ‘쉬안쉬안(选选)’ 팀이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