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구매 전 체험'은 뷰티 브랜드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지만, 이제 패션도 예외가 아니에요. 구매하기 전 체험할 수 있다면, 전환율에 도움이 될까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재량 소비 부분을 잠식하면서 패션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지금 소비자들은 생필품과 푸드, 그리고 경험에 먼저 지출합니다.
이제 브랜드들은 패션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키고, 나아가 더 만족스런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쓰고 있어요. 이 방법은 심지어 반품률까지 줄일 수 있죠.
영국의 패션 브랜드 Rixo는 이달 초 영국 고객에 한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집에서 최대 4가지 스타일을 시험해 볼 수 있는 'Before you buy'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이 방식은 초창기 Warby Parker가 전개했던 방식과 일치합니다.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선택한 4가지 품목을 배송하면, 소비자는 그 스타일들을 집에서 시착해보고 마음에 드는 옷만 남긴 뒤 나머지를 반품해요. 그럼 Rixo는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에 대해서만 과금하는 방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