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구글 의 최대 광고주였던 #아마존 이 어제 갑자기 구글 광고를 뚝 중단했어요. 여러 데이터에서 확인된 바로는 완전히 철수한 게 맞는 듯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것은 구글과 구글 광고주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존이 구글 쇼핑 광고에서 완전히 사라졌어요. 두 기업이 뭐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는 없지만, 현재 여러 지표가 아마존이 완전한 철수를 했음을 확신하게 해 주고 있죠.
SEMC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60%, 55%, 38%까지 차지하던 광고 노출 점유율이 2025년 7월 23일을 기점으로 0%가 된 상태예요.

아마존이 구글 쇼핑에 대해 약 1년간 서서히 발을 빼고 있었지만, 완만한 후퇴가 아닌 갑작스럽고 완전한 중단을 택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아마존은 구글의 최대 광고주 중 하나였어요.
광고 리서치 기업 티누이티(Tinuiti)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아마존은 구글 쇼핑 경매 참여를 점차 줄였고, 7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아예 광고가 한 건도 집행되지 않았어요. 평균적으로 광고주 계정에서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던 아마존이 사라진 만큼, 경쟁사들의 CPC(클릭당비용), 인상율, 전환 효율까지 구조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요.
아마존이 구글 광고를 줄이는 동안, 같은 분기 티누이티 광고주들은 구글 쇼핑 광고 클릭 성장률이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는 경험을 해요요. 아마존 외에도 테무(Temu), 셰인(Shein) 등의 대형 셀러들이 한동안 구글 고경매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여유 공간이 생긴 결과예요. 테무는 6월 말 이후 광고에 다시 참여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 타이밍에 맞춰 들어간 브랜드들은 클릭 수는 물론 전환율까지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군요.
아마존이 이대로 완전히 구글 광고에서 물러나는 건지, 이러다 다시 돌아올지는 불확실해요.
티누이티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AI 기반의 검색 전쟁’ 대비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해요. 아마존은 자체 생성형 검색 시스템인 루퍼스(Rufus)와 함께, 자사 생태계 내에서 소비자 유입부터 결제 전환까지 전 과정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근데 이와 달리 구글은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를 통해 플랫폼 전반의 자동화된 광고 집행을 확대하고 있어요. 두 플랫폼 간의 퍼널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일 수 있는 거죠.
구글의 입장에선 상황이 불리해졌어요. 아마존은 엄청난 점유율 덕에 그간 아마존 CPC를 끌어올리는 ‘경매의 고래’였어요. 이 고래가 빠져나가면 광고 단가도 낮아지고, 구글의 수익 구조에도 타격이 발생해요.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아마존 광고에 맞춰 예산을 조정하던 구조였기 때문에, 아마존이 빠지면서 브랜드들이 광고비를 새롭게 조정하고 있다네요.
아마존의 전략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미 2024년 후반부터 아마존은 일부 지역에서 구글 광고 노출 비중을 낮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2025년 2분기에는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광고를 잠시 확대했다가, 이후 다시 전면 중단하는 패턴을 보였어요. 이건 단순한 운영상의 오차가 아니라, 광고 효과 측정 및 최적화 전략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이 흐름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아마존은 예측 불가능한 광고 전략으로 유명해요. 실제로 팬데믹 초기에도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가 몇 달 만에 다시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한 전례가 있어요.
구글이 2분기까진 광고 수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었는데요. 아마존의 이런 변화가 구글 광고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