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신동호의 로컬 산책은 #통영 으로 가보았어요~
양조사님 왈 너어무우 아름답답니다.. ㅋㅋㅋ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탄생한 #나폴리호텔, 술 빚는 건축가 박준우님이 운영하는 #야소주반, 맥주 호스텔 #미륵미륵… 다들 한 번씩 가보셨나요..?
통영을 떠날 때마다 파티원을 꾸렸다. 무얼 먹으러 어딜 갈까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코스를 섭렵하려면 위대한 위장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춰야 한다. 늘 통영은 겨울에 떠났다. 수자원이 풍부한 겨울에 통영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몸은 얼어 있어도 입안은 따뜻했다. 통영은 미식 창고였다. 행정구역상은 경상도지만, 전라도와도 인접해 있다. 기가 막힌 자리 선정으로 영호남의 미식 통합을 이룬 도시다.
이번 통영 여행은 문학기행의 꼭지가 첨가됐다. 문학을 사랑하는 멤버들과 만나 코스를 고민했다. ‘꽃의 시인’ 김춘수, ‘토지’의 박경리, ‘깃발’의 시인 청마 유치환, 시조 ‘봉선화’의 김상옥 등 통영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터와 흔적들이 통영 시내에 즐비하다. 동피랑보다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