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계 시장의 소비는 다른 럭셔리 품목들과 상당히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요.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 본점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찍었다고 말씀 드린 바 있지요? 특히 여러 인터뷰에서 '부인복'과 '시계' 판매가 늘었다며 백화점 관계자들이 이야기했는데요. 이 백화점은 대체 무슨 시계를 그렇게 팔고 있을까요?
보통 백화점의 시계 매장이라고 하면 롤렉스, 오메가, 필립파텍 같은 유명 브랜드들의 '신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 생각하겠지만, 이세탄 신주쿠에는 '빈티지 시계'를 파는 공간이 있어요. 고객이 자기 시계를 팔려고 할 때에도 여기서 고가로 매입도 해주죠. 아예 맨즈관 8층에 Original Reboot Vintage Watch란 빈티지 와치 숍을 따로 두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