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에르메스 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한 이 럭셔리 브랜드는 이제 루이비통 보다 가치있는 브랜드가 되었고, 결국 브랜드 소유주를 LVMH회장 보다 부유한 존재로 만들었어요. 에르메스가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럭셔리 산업이 주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부호 순위에도 변화가 일어났어요.
프랑스 경제 전문지 Challenges가 발표한 2025년도 프랑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LVMH 회장이자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더 이상 프랑스 최고 부호가 아니에요. 이제 자리는 에르메스 가문이 차지했어요. 이는 2017년 이후 아르노가 처음으로 프랑스 부호 1위 자리를 차지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에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럭셔리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아르노 개인 자산은 38% 급감해 1,167억 유로로 줄었고,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군요요. 이 같은 자산 감소는 LVMH 주가 급락 때문인데요. 현재 LVMH 시가총액은 약 2,477억 유로로, 2023년 초 기록했던 4,000억 유로 이상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시장 분석가들은 무역 갈등 재점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에 따른 관세 정책 불확실성, 중국 소비 둔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럭셔리 산업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LVMH 같은 거대 기업조차 이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에요.
이와 대조적으로, 에르메스는 드문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에르메스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 프리미엄 가격 유지력,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시장 침체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어요. Challenges에 따르면, 에르메스 가문은 전체 그룹 지분의 약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고, 그룹 시가총액이 2,450억 유로까지 오르면서 가문 자산은 1,634억 유로로 증가했죠. 이 덕에 처음으로 프랑스 부호 순위 1위에 올랐구요.
2025년 1분기에도 에르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어요. 같은 시기 대부분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역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두드러지는 성과예요. 같은 시기 LVMH는 같은 분기 유기적 매출이 3% 하락했어요.
에르메스 외에도 샤넬(Chanel) 지분을 소유한 베르트하이머(Wertheimer) 가문은 프랑스 부호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2025년 Challenges 리스트는 프랑스 최고 부유층 전체의 자산 총액이 1년 전보다 약 1,000억 유로 줄어든 1조 1,300억 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어요. 이 수치는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이제 곧 에르메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왔어요. Jefferies는 7월 30일 발표될 헤르메스의 2분기/상반기 실적 발표가 “인상적”일 거라 내다보면서도 미국 내 가격 상승과 공급 제약 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는데요.
에르메스의 지난 20년간 연평균 총 주주수익률(TCO)은 무려 17%에 달했어요. 향후에도 이런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또 럭셔리 인더스트리가 다시 회복될 시기는 언제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