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정말이지 점점 미세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것 같아요. 전에는 여성들이 옷만 잘입어도 멋쟁이란 소리를 들었는데요. 어느 날 부터인가, 머리도 잘하고, 옷도 잘입고, 화장도 잘해야 멋쟁이란 소리를 듣는 시대가 되었죠. 지금은 여기에 몇가지가 더 추가되었어요. 이제는 체형도 가꾸고, 피부도 가꾸고, 손발톱도 가꾸고, 또 가방과 구두는 물론 쥬얼리까지 세련되게 걸쳐야 하죠.
이런 흐름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을 꾸준히 쪼개며 발전시켜 왔어요. 처음엔 의류산업이 잘되다가.. 부수적으로 헤어와 화장품이 뜨는 시대가 있었구요. 곧이어 그 다음 시대는 스킨케어, 헬스, 네일케어, 액세서리 시장으로 더 확장되어 발전해왔죠. 각각의 산업들은 발전하면서 독특한 제품들을 만드는데요. 예를 들면 네일케어 시장은 전에는 매니큐어 하나였지만, 요즘은 다양한 손톱액세서리가 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얼마전에 가방 시장에서 똑같은 현상을 목격했답니다. 전에는 가방만 팔았지만, 최근들어서는 '가방용 액세서리'가 새로운 품목으로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으니까요. 특히 숄더 스트랩같은 경우는 이제 디자이너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는 새로운 품목이 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