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데일리트렌드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해준 술빚는 여행자 신동호 양조사님의 마지막 여행글입니다. #속초 를 다녀오셨지요. 전국 방방곡곡, 로컬 곳곳에 어떤 숨은 콘텐츠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오늘 #신동호의_로컬산책 을 몰아보셔요~ 양조사님이 돌아본 12도시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요~
설악산은 겨울 일기예보에 자주 등장하는 지명이다. 엄동설한이 시동을 걸면, 단풍 시대는 저문다. 설악산에 맺힌 얼음으로 겨울을 인지하고 월동준비에 돌입한다. 속초란 지명도 설악산과 관련이 있다. 한자어 속초를 풀어보면, ‘속새풀’로 해석할 수 있다. 울산바위의 모양이 ‘묶어세운 풀더미’를 닮았다고 해 만들어진 지명이다.
속초는 ‘술맛 나는’ 동네다. 풍부한 해산물, 이북에서 전해 내려온 먹거리, 탁 트인 경관까지 잘 차려진 술상과도 같다. 계절마다 해산물을 바다와 직거래할 수 있는 구조이기에, 속초는 동해바다의 대표 여행지가 되었다. 속초에서 출발한 동해바다 라인은 양양과 고성까지 이어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오고 가는 인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