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키가 모두를 고소하고 있는 거 아시나요?
스니커즈의 세계에서 소송은 매우 흔하답니다. 디자인의 폭이 넓지 않다보니 라이벌끼리는 서로를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나이키랑 아디다스는 벌써 몇 번이나 법정에서 붙었다 아임미까.
대부분 대기업 간의 소송은 '합의'로 끝나고 합의 조건은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에 딱히 승소/패소가 알려지지 않고 끝나는 일도 많아요. 작년 여름에도 둘이 붙었다가 조용히 합의했었어요. 얼마 전 나이키는 또 룰루레몬이 자기 특허를 침해했다고 고소했구요.
그런데 나이키는 말이죠.. 그간 막강 라이벌들은 고소를 많이 했지만, 같은 스트리트 커뮤니티에 있는 친구들에겐 상대적으로 너그러웠거든요.
작은 크리에이터들이 나이키를 분해했다 재구성한다든가, 나이키에서 영감을 얻었다든가 하는 건 내버려뒀어요. 딱 하나 예외가 있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