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이 트렌드를 믿지 않아요. #지속가능성.
앞으로의 환경규제는 기업으로 하여금 모든 폐기물에 부담금을 내게 하죠.
#돈내고 #버리는 시대의 섬유산업.
누군가는 거기서 기회를 보고 있답니다.
오늘날 선진국이나 중진국에서 섬유산업을 영위한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특히 한국처럼 내수 시장이 작은 나라에서는 지금 미래 먹거리를 어디서 발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후진국들의 놀라운 가성비를 이길 방법이란 사실상 전무하다는 거에요.
우리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없죠. 남은 것은 기술력이지만, 사실 이 기술력은 곧 따라잡힐 것이 너무도 자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섬유산업이 지향해야 할 미래란 과연 존재하긴 하는 걸까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한국의 섬유산업이 활황을 이루었던 70년대로 거슬러 가보았을 때, 사실 지금의 중국이나 동남아가 우리 시장을 뺏어갔던 것처럼, 우리 또한 일본과 미국, 유럽의 시장을 똑같은 가성비로 빼앗으며 성장해왔음을 알 수 있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곤란함들을 일본과 미국, 유럽은 이미 일찌감치 겪어왔어요.
오늘날 일본과 미국, 유럽에 섬유회사들이 사라졌나요? 우리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