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터널을 지나던 나이키가 다시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어요. 나이키가 주춤한 틈을 타고 질주하던 아디다스는 살짝 긴장하며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아디다스의 매출은 아직도 나이키의 절반이에요. 과연 두 공룡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까요?
나이키가 최근 회복 국면에 들어섰어요.
나이키는 한동안 터널을 지나왔어요. 코로나 이후 DTC(직접판매) 중심 전략이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유통 구조의 균형이 무너졌고, 클래식 스니커즈 모델이 과도하게 공급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었죠. 그 결과, 2024 회계연도에서 매출이 10% 감소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었는데요.
나이키는 최근 분기실적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어요.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8월 종료 기준) 매출은 117 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채널별로는 도매(Wholesale) 매출이 +7% 성장하며 탄력적인 회복을 알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