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 영입'은 모든 회사들이 한번쯤 시도하는 혁신의 방법이지만, 잘 작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
보그 차이나(Vogue China)는 2021년 27세에 불과한 마가렛 장(Margaret Zhang)을 편집장에 임명했었어요.
마가렛 장은 호주계 중국 인플루언서로 사진 작가 등으로 활동했단 이력을 가지고 있었죠.
당시 Vogue에서 편집장 직책을 맡은 역사상 가장 어린 사람이란 점도 화제가 됐지만, 무엇보다 패션 매거진을 이끌어 본 적 없는 인플루언서가 이 큰 이름을 책임지는 편집장 역할을 한다는 게 더 논란이 되었어요.
전례가 없는 임명이었고 일종의 HR 실험이었답니다.
마가렛 장을 선발한 건 Vogue의 글로벌 최고 콘텐츠 책임자이자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Anna Wintour)였어요.
보그의 젊은 편집장 실험이 이제 실패로 돌아간 듯 해요.
마가렛 장은 3월 말 보그 차이나 편집장직을 떠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