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쇼는 점점 패션위크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런웨이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조용히 새로운 패션의 길을 개척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아졌는데요. 최근들어 런웨이를 떠나 독자적인 길을 찾아 모험을 떠난 디자이너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실험들 중 눈여겨 볼 부분들도 덩달아 늘었어요.
오늘 주제는 그 제안 중 하나인 모듈라 패션(Modular Fashion)이에요. 전에 제가 위클리트렌드를 간행하던 시절 몇번 소개한 적 있는 패션스타일입니다. 모듈라 패션은 일종의 '조립식 패턴'이랄까요? 몇 개의 피스들이 세트가 되어, 이 세트내에서 각각의 피스를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무수한 스타일링이 나오는 패션을 모듈라 패션이라고 하죠. 이는 최근 패션계의 새로운 기획방식으로 각광받는 번들판매(Bundling)과도 관계가 깊어요.(번들링은 중요한 테마에요. 전에 한번 말씀드렸는데 여기 클릭)
최근 이 스타일로 화제가 된 디자이너가 있는데 바로 영국 출신의 미샤 노누(Misha Nonoo)에요. 지난해 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