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7년 6월 WWDC에서 처음 쿠키를 폐지하고 사파리에 Intelligent Tracking Prevention (ITP)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을 때, 광고계는 큰 충격에 직면했었죠.
이는 애플의 쿠키를 통한 사용자 추적을 제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였고, 애플은 3개월 뒤, ITP 1.0이 정식으로 출시했어요. 매우 빠른 조치였어요.
ITP는 이후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2020년 3월 ITP 2.3 단계에서 모든 타사 쿠키가 기본적으로 차단되었어요. 총 3년의 시간이 걸렸죠.
구글은 어땠을까요? 2020년 1월에 처음으로 써드파티 쿠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올해 초에야 겨우 사용자 중 1%를 대상으로 써드파티 쿠키를 차단하는 테스트를 시작했어요. 4년 뒤 진행된 1%의 차단... 애플이 먼저 이룬 패스를 따라가는 후발주자의 속도라고 보기엔 너무도 느린 혁신이었어요.
애플은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빠른 혁신을 일으켰고, 무엇보다 소비자를 재빨리 자기 편으로 만들었어요.
'우리는 여러분의 정보 보호를 위해 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