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AI와 로봇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마 '맞춤 양복'을 짓는 테일러만큼은 영원히 사람이 해야 할 일로 남을 거예요. 비스포커 양복의 명가로 알려진 영국 새빌로우 거리가 요즘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네요. 양복사가 되겠다는 견습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장, 들어보실래요?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모든 패턴에서 디지털을 가속화하는 시대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깊어지고 있는 듯 해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맞춤 정장(Bespoke suit) 거리인 런던 새빌로우(Savile Row)는 지금 때 아닌 경쟁으로 뜨거워요. 런던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 있는 이 거리는 영국 왕실, 정치인, 할리우드 배우, 그리고 '제임스 본드'가 정장을 맞추는 곳으로 유명하죠.
한 때 '최고 상류층 남성들은 아르마니나 구찌를 입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새빌로우의 맞춤 수트는 남성복에서 오랜 전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