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일본도 요즘 #편의점 실적이 전같지 않아요. 올 1분기에 편의점 3사 중 #패밀리마트 는 나 홀로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는데요. 비결이 뭐였게요?
2025년 1분기 일본 편의점 업계는 예외 없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세븐일레븐과 로손(LAWSON), 패밀리마트(FamilyMart)라는 3대 메이저 중 오직 패밀리마트만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전체 편의점 시장이 물가 상승과 소비 둔화, 점포 운영비용 증가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는 가운데, 패밀리마트는 사업이익을 전년 대비 17.9% 늘리며 278억 엔을 기록했어요.
세븐일레븐은 2025년 2월기 기준 매출은 5조3697억 엔으로 0.5% 증가했지만, 매출은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6.9% 줄며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어요. 2026년 2월기 1분기 연결 실적에서도 국내 편의점 부문은 매출은 0.7% 줄었고, 영업이익은 11.0% 감소했답니다. 매출이 줄진 않았지만, 인건비와 점포 시스템 비용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어요.
반면 로손은 전 체인 매출이 5.0% 증가하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6.4%, 4.2% 증가한 상황이에요. 로손의 영업이익 성장에는 피눈물나는 비용절감 노력이 큰 기여를 했어요. 로손은 총 11억엔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는데, 여기엔 기존점 매출 60억엔의 증가와 함께, 마케팅비 50억엔 감소, 광열비 등이 5억엔 감소, IT비용 등으로 5억엔 감소 등 허리띠를 졸라매며 비용을 가둔 점이 주효했죠.
패밀리마트는 2026년 2월기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0.6%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36.7% 급증했어요. 특히 기존점포의 일매출도 4.2% 증가하며 수요 기반이 탄탄함을 보여줬어요.
이 성과의 배경에는 우선 대형 마케팅 캠페인이 있어요. 일본 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와 연계한 캠페인은 매출 견인을 넘어 브랜드 주목도를 확 끌어올렸어요. 동시에 소비자 생활을 지원하는 할인 프로그램도 병행돼, 판촉 효과와 단가 상승을 모두 잡았어요. 이 전략은 단순한 쿠폰 수준을 넘어 브랜드 충성도까지 유도하면서 당기순이익에만 42억 엔의 기여를 했어요.
비용 구조 측면에서도 패밀리마트는 점포망 재편과 구조 개선을 선제적으로 단행한 효과가 컸어요.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상권 중심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췄고, 이 재구성만으로도 순이익이 16억 엔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반면 세븐일레븐은 점포 설비와 차세대 시스템 투자로 인해 판관비가 증가했고, 로손도 AI 발주 시스템 같은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라 아직 수익성 회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리테일미디어예요.
패밀리마트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점포에 적극 도입하면서 광고 사업을 소매 공간과 연결했어요. 이 미디어 전략은 단순한 임대 광고 수준을 넘어서, 소비자 동선 기반의 브랜드 메시지를 실시간 노출하는 방식인데, 해당 사업을 포함한 자회사 수익이 당기순이익에 8억 엔을 더해준 점은 재무개선에 큰 힘이 되었죠. 광고 사업은 매출은 적어도 마진이 크니까요.
현재 패밀리마트는 자회사 중심으로 3개의 리테일테크 법인을 운영 중인데, 이들이 2027년까지 50억 엔 규모의 사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단순한 점포 수 확장보다 체질 개선과 미디어 수익화, 디지털 전환을 병행한 전략이 시장에서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요.
상품 전략 측면에서는 2021년 출시된 PB 브랜드 ‘콘비니언스웨어(ConvenienceWear)’가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네요. 의류뿐 아니라 문구, 일용잡화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현재는 100개가 넘는 아이템을 운영 중이에요. 의외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이 브랜드는 패밀리마트의 가격대 구성에서 중고가 포지션을 채워주며 객단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네요.
같은 업황과 비용 환경에서도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수익성 관리에 고전하고 있는 사이, 패밀리마트는 구조조정, 상품 전략, 마케팅 효율, 미디어 수익화, 디지털 플랫폼 활용 등 전방위적 전략을 실적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구색 다각화와 수익 모델 다각화가 성공했단 의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