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요즘 일본 #편의점 들이 #식당 같은 서비스들을 늘리고 있어요. 편의점 성장이 둔화되면서 일본편의점들은 더 밀착적인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어요. 편의점에서 더 나은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면, 자주 가시겠어요?
요즘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일본에선 편의점과 외식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어요. 편의점들이 점점 식당업에 가까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죠.
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한 끼를 떼우려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도 있지만, 점점 ‘아저씨’만이 주요 고객으로 남아 골치아픈 편의점들이 적극적으로 여성 고객, 아이를 동반한 엄마 고객을 모집하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 일본 편의점들은 K뷰티도 그런 고객 전환의 핵심 제품으로 삼고 말씀드렸지요?

여성들이 많이 간다는 로손 계열의 건강컨셉 편의점 ‘내츄럴 로손(Natural Lawson)’은 이달 초 새로운 샐러드 코너를 오픈했어요.
이곳에선 주식(主食)으로도 먹을 수 있는 ‘샐러드볼’을 커스텀 방식으로 판매해요. 2종류의 베이스 샐러드에 손님이 다양한 재료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요. 편의점에서 이런 걸 팔다니 놀랍지요?
이 코너의 이름은 ‘데키타테 BOWL SALAD(できたてBOWL SALAD)’로 계산대 옆에 전용 냉장 쇼케이스를 설치하게 되어요. 고객은 베이스가 되는 ‘시저 샐러드’ 혹은 ‘코브 샐러드’ 중 하나를 고른 뒤 9 종류의 토핑 중에 원하는 걸 추가로 넣을 수 있어요. 추가 가능한 토핑에는 브로콜리, 무염 구운 호두, 훈제 연어, 로스트 치킨, 베이컨 등이 마련되어 있다네요.
그런가 하면 패밀리마트에선 이달 초 모리나가유업(森永乳業)과 협업해 도쿄 아사쿠사 점포에서 ‘패밀리마트 어린이 식당(ファミマこども食堂)’을 열었어요. 인근에 사는 1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아동 6명을 초청해 진행되었는데, 어린이들은 계산대 및 상품 진열 작업 등을 체험하고 이트인 공간에서 저녁 식사를 제공받았죠.
주먹밥, 인기 튀김류 ‘패미치키(ファミチキ)’, 모리나가의 청량음료 등을 세트로 구성한 식사가 제공됐고, 영양 교육을 위한 그림책 형식의 학습자료나 퀴즈도 함께 준비했다는군요. 참가비는 초등학생 100엔, 보호자 400엔,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향후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전국 점포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에요.

우리나라 엄마들 같으면.. 편의점 계산대 체험에 그르케 아이들을 보내실 거 같지는 않은데요.. ㅋㅋㅋㅋ 그래도 엄마랑 아이 5천원에 저녁이면.. 또 모른단 생각요. 어쨌든 아기들은 재미있어 하는 모양이에요.
이 프로젝트는 작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제 도쿄에도 처음 소개되었네요. 사진을 보니 패밀리마트 옷을 입은 아기들이 귀여워서 데리고 갈 수도 있겠단 생각요.. 하핫.